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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결혼하고 싶어도 못 하는 여자

by 스토리보라 202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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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청첩장이 날라오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축하의 박수를 쳐 줘야 하는 5월이 돌아왔다. 결혼이 인생의 목표는 아니었거늘 한숨이 나오는 건 왜 일까. 어린 시절에는 화려한 싱글을 꿈꿨고, 나이 들면서 불타는 사랑을 갈망했다. 이젠 괜찮은 남자 만나 아들딸 낳고 잘 사는 일만 남았는데, 어찌 이리 힘든 걸까?


일하느라 바빠서
"대학 졸업 후 앞만 보며 달려왔어요. 성공하고 싶었죠. 남들 다 연애할 때 생각했어요. 내가 잘 되면 좋은 남자도 알아서 붙을 거라고. 지금요? 독한 년 소리 들으면서 노처녀가 되고 말았네요. 남은 건 위장병과 기미, 스트레스 뿐이네요."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난 뒤 남녀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질까? 남자는 기다렸다는 듯이 반려자를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켠다. 여자는? 어떻게든 살아 남으려 일하고 또 일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 뒤돌아 서면 홀로 남겨진 자신을 보게 된다. 똑 같이 일하고 바쁜데 남자는 짝 찾아 결혼할 겨를이 있고 여자는 없는 걸까? 성공의 욕심은 과용인 걸까?
 자유로운 삶이 좋아서
"한 남자에게 구속되고 싶지 않았어요. 아빠랑 우리만 바라보며 평생을 살아온 엄마를 보며 생각했죠. 난 자유롭게 살 거라고. 이런 내 모습을 좋아하는 남자는 많아요. 그러나 다들 유통기한이 있죠. 떠날 때는 비슷한 말들을 해요. 나 없이도 넌 잘 살 거라고. 사랑도 그렇듯이 자유도 유통기한이 있는 걸까요?"
누구나 자유를 꿈꾼다. 일찌감치 결혼한 친구들은 화려한 싱글을 부러워한다. 자유롭게 이 남자, 저 남자를 만나고 싱글라이프를 톡톡히 누리면서도 껌껌한 집에 들어설 때면 싱글은 고독을 느낀다. 과연 자유로운 삶이 영원할까? 혹 나도 구속을 원하는 건 아닐까? 애써 고개 저어 보지만 외로운 건 어쩔 수가 없다.

 벌어놓은 돈이 없어서
"숟가락이랑 몸만 들고 오라는 남자, 요즘 세상에 어디 있겠어요? 부지런히 벌어야죠. 그런데 요즘 다 살기 힘들잖아요. 저축은커녕 하루살이처럼 그냥 벌어 쓰죠. 시집자금 모을 때까지는 결혼 안 할래요. 지금 애인 없는 게 다행일 정도죠."
돈 없어 시집 못 간다는 말, 어느 정도 수긍은 간다. 그러나 결혼 선배(?)들은 코방귀를 뀔 것 이다. "없으면 없는 대로 가는 게 결혼!" 대출을 받아서 후에 갚는 방법도 있거니와 부모님의 도움을 얻는 방법, 말 그대로 수저만 들고 가는 방법 등 가지가지. 오히려 문제는 마음가짐이라는 것이다. 막상 남자의 프로포즈를 받아도 이 핑계 저 핑계 대는 것은 정작 마음이 없다는 것. 아니면 남자를 못 만나는 자신에 대한 합리화일 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돈이 문제가 될 수는 있지만 시작 전에는 결코 전제 조건이 될 수 없다.

 천생연분을 못 만나서
"사랑이 있긴 한 걸까요? 여러 남자를 사귀어 봤지만 내 짝이라는 확신은 없었어요. 항상 무언가 부족한 기분이었죠. 언젠가는 저만의 천생연분이 나타날 거라 생각해요. 열심히 찾아 봐야죠. 초중고를 비롯해 대학동창까지 샅샅이 뒤지고, 동호회도 나가보고, 결혼정보업체도 이용해 보려구요."
주위에서는 흔히들 기회를 만들라고 한다. 방구석에 처 박혀 있어 봤자 남자가 기어들어오지는 않는다. 적극적으로 남자를 찾아보라고 충고를 하지만 사실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 제아무리 수천 명의 남자들이 있어도 내 짝이 없으면 무용지물인 셈. 여자는 소녀시절부터 꿈꿔온 게 있다. 나만의 백마 탄 왕자님! 나이가 들어도 그 염원은 사그러들지 않는다.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혀서?
결혼적령기라는 것이 있다. "노처녀" 유형 중에는 3년 이상을 연애하다 보기 좋게 실연당하고 어이 없이 홀로 남은 경우가 많다.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힌 꼴이라고나 할까. 당연히 "그"와 결혼할 거라 안심하고 방치한 사이, 딴 여자에게 낼름 빼앗기고 새로운 남자를 만나자니 에너지만 소비된다. 그러다 세월은 어영부영. 과거만 되씹을 뿐. 이럴수록 과거를 빨리 떨쳐 버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혹시 성격에 결함이?
자신은 분명 "평범한 여자", "알고 보면 멋진 여자"라 자부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진실은? 냉정하게 자신을 뒤돌아 보자. 뒤에서는 당신을 보고 수군거릴 것이다. "저러니 시집을 못 가지.", "흠, 내게 그런 문제가 있었던가?" 발견했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 고치자. 그리고 새롭게 태어나자.

 뻔뻔한 유혹기술이 없어서?
코맹맹이 소리에 눈웃음을 살살 치며 은근슬쩍 남자에게 안기는 여자를 보며 비웃은 적이 없던가? "난 절대 저런 짓은 못해." 그렇다고 나무목석 같은, 혹은 전투자세부터 취하는 여자를 누가 좋아하겠는가. 다소 뻔뻔해도 유혹기술은 통한다. 통하고 나면 알아서 진행되기 마련. 이성의 관심을 동성의 눈으로 보지는 말 것!

 결혼이 아니라 연애가 하고 싶어?
말은 결혼하고 싶다고 하지만 아직 준비가 안 되었을 지 모른다. 그저 결혼이 아닌 연애가 하고 싶을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노처녀"라며 자학하지 말자. 결혼에 목맨 노처녀가 아니라 사랑이 하고픈 여인으로 변신해 보자. 억지스럽게 "결혼"에 목매는 짓은 어리석다. 먼저 사랑부터 하는 것이다. 



▶ 결혼 "못" 한 여자가 아니라 "안" 한 여자가 되자!
여자는 20대 중반이 넘어서면 서서히 결혼을 생각케 된다. 대학을 졸업하면 안정된 직장에 취직해야 하고, 20대 중반이 넘으면 어느 정도 시집 자금은 모아놓아야 되는 것이 통상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여자들. 이러다 보면 자신이 분명 뒤쳐지는 것도 아닌데 괜스레 마음만 조급해 진다. 한 장, 두 장, 청첩장이 날아들면 평범한 그녀의 일상이 조금씩 뒤흔들린다. 애인이라도 생기면 결혼 이야기는 언제 나올까 조바심만 든다.
자, 평균을 만들지 말자. 평균이 안 된다고 해서 그 이하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인생의 스케줄을 달리 만든 것 뿐이다. 그러나 어설픈 도도함은 금물. 그저 조용히 자신의 인생을 가꾸며 짝을 기다리자.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다 보면 결혼에 대한 지혜도 생긴다. 한 가정을 꾸릴 자신이 생길 때, 그때를 기다리자. 인내는 쓰지만 결과는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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